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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김종인 벌써 갈등? 악마는 디테일에

등록 2016.01.15 21:04 / 수정 2016.01.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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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더불어 민주당이 김종인 전 의원을 선거 대책 위원장으로 영입 하자마자 위상과 권한을 놓고 문재인 대표와 김종인 위원장이 조금씩 다른 말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안철수 두 사람이 만나고 난 뒤 서로 말이 달랐던 상황이 떠오르는데 그때 유행했던 말도 다시 떠오릅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김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 단독? 공동?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은 자신이 단독 위원장임을 분명히 합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
"단독 선대위원장 수락했다."

당초 천정배 의원 영입을 염두에 둔 듯 '호남 공동선대위원장'을 언급했던 문 대표는 '원톱'이라고 하면서 "김종인 위원장에게 달렸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박사님을 선대위의 원톱으로 그렇게 모신 거고요"

# 전권?
김 위원장은 자신이 대표 권한 전체를 이양받기로 했다고 못박습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
"대표의 권한이 선대위로 이양된다는 것을 전제로 시작된 것."

정작 핵심인 공천권까지 쥐어준 것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전권 위임하겠다고 했는데 어디까지 합의?)…"

# 사퇴?
문 대표의 사퇴 시점도 말이 다릅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표
"말하자면 대표직을 내려놓는 것으로 통 합의 물꼬를 좀 트고 싶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
"야권 대통합 틀 만드는 것이, 굉장히 애매해"

2인3각의 두 사람이지만 보폭이 달라 보입니다.

TV조선 김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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