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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V조선 단독] 안철수 측 "호남 일부 탈당 의원들 불출마 해달라"

등록 2016.01.15 21:05 / 수정 2016.01.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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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갈등은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 당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 핵심 측근들이 호남 탈당파 의원들을 공천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안철수 측근과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한 호남 의원들 간에 긴강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어쩌면 국민의 당이 마주한 첫번째 장애물입니다.

김보건 기자 입니다.

[리포트]
국민의 당 창당을 추진중인 안철수 의원 측에서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한 일부 호남출신 의원들에게 불출마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당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최근 안 의원측이 "탈당한 호남출신 의원들이 국민의 당에 합류하는 것은 좋지만, 일부는 불출마선언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과거 물의를 빚은 언행을 했거나, 이미지가 좋지 않은 의원들에게는 공천을 약속해줄 수 없다는 겁니다. 다른 인사는 안 의원이 최근 국민의당 창당과 관련한 회의에서 직접 이같은 발언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최근 안 의원측에서는 현역 의원들의 공천을 보장할 수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태규 / 창당실무단장(지난 13일)
"현역 의원이라고 해서 공천에 대해서 보장이나 이런 부분하고 전혀 관계가 없다는…."

안 의원 측은 "창당과 총선 일정을 고려하면 시간이 부족하다"며 "경선보다는 좀더 속도를 낼 수 있는 공천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호남출신의 한 현역 의원도 "모두 공천받을 것으로 기대하진 않는다"며 "경선을 통해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호남 탈당파 의원들이 안 의원측의 구상에 대해 조직적으로 반발에 나설 경우, 국민의당은 창당 전에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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