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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산케이 前 지국장 책 출간…"韓 법치국가 아니다"

등록 2016.01.19 21:38 / 수정 2016.01.1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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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 의혹을 보도해 기소됐다가 무죄를 선고받은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신문 서울 지국장이 수사와 재판 과정을 담은 책을 출간합니다. 그런데, 한국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됩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왜 나는 한국에 이겼나, 박근혜 정권과의 500일 전쟁' 가토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이 오는 29일 출간하는 이 책엔 한국이 법치국가가 아니라는 주장이 담겼습니다. 

산케이신문은 가토 전 지국장이 "'암흑재판'의 이면을 모두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 의혹을 보도해 기소됐다가 지난달 17일 무죄를 선고 받기까지 과정을 낱낱히 폭로하겠다는 겁니다. 

산케이는 "가토 기자가 한국 정부와 투쟁하며 본 것은, 박 대통령 주변의 생각이나 국민감정에 의해 법이 뒤틀리고 언론의 자유를 부정하는 모습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가토 / 산케이 前 서울지국장(지난달17일)
"대통령에 대한 기사가 마음에 안 든다고 기소하는 게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묻고싶다)"

가토 전 지국장은 지난달 말 인터뷰에서도 첫 공판에서 자신을 기소한 한국 검사의 손이 크게 떨렸다며 "검찰 간부로부터 받은 명령의 중압감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책엔 재판 당시 한일간 비공식 외교적 협상도 포함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됩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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