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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르포] "대안이 없어"…한숨 쉬는 호남민심

등록 2016.01.22 21:27 / 수정 2016.01.2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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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지원 의원이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했지만, 국민의당을 선택하지는 않았습니다. 호남의 민심이 꼭 이렇습니다. 아직은 팔짱을 낀 채 좀더 지켜보겠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을 떠났던 호남 민심이 조금씩 돌아오는 조짐이 보입니다.

장래식 / 광주 화정동
"더민주에서 자구책을 강구해서 계속 인원 영입하고 박영선 의원도 잔류하고 하니까."

한쪽에선 안철수 의원에 거는 기대도 여전합니다.

박귀덕 / 광주 우산동
"안철수가 더 낫겠죠 젊으니까. 아직은 젋으니까 희망이 있는거 같아요."

하지만 정책과 비전이 아닌 흘러간 역사 논쟁으로 감정 싸움을 벌이는 모습에 지쳤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박용식 / 광주 사동
"마음이 떠났어요 우리도. 진짜 우리도 안하고 싶어요. 자기들 밥그릇과 기득권에 얽매인 싸움은 보기 싫더라는 거죠."

말보단 행동을 보고 판단하겠다며 마음의 결정을 유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인택 / 광주 우남동
"조금 더 저분들이 활동하는 모습 보면서 결정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민주나 국민의당이 아닌 제3의 선택, 탈당했지만 신당으로 가지 않는 이른바 호남 무소속연대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도 늘어갑니다.

김정순 / 전남 목포
"박지원씨는 항상 김대중 씨를 저기(보필)하신 분이라 좀 와닿죠."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2파전으로 전개되던 호남 민심 잡기 경쟁은 무소속까지 가세한 3각 구도로 변형될 조짐입니다.

광주에서 TV조선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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