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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공항 무더기 결항…중국 관광객 강력 항의 소동

등록 2016.01.24 20:56 / 수정 2016.01.2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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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공항의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되며 중국 관광객들이 직원용 카운터를 점령하고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천재지변이 항공사 탓은 아닌데 한 중국인 남성은 의자를 내던지며 난동을 부리자 공항 경찰까지 출동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인 관광객 수십명이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발 대합실을 가득 매웠습니다. 폭설로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됐는데도 항공사에서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자 집단으로 항의하는 것입니다.

중국인 관광객
"거기 높으신 분 빨리 나와서 처리 좀 하세요....표 환불하라 표 환불하라"

중국인 관광객 일부가 직원용 카운터까지 점령해 거칠게 항의하자 제주공항 경찰기동대까지 출동했습니다. 한 중국인 남성은 카운터 의자를 패대기 치기도 했습니다.

중국 관광객들은 당초 어제 낮 중국 상하이와 하얼빈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항의한 뒤에야 항공사가 숙소 교통편을 알아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행히 항공사가 숙소를 구하며 관광객들이 단체로 체포되는 일은 면했습니다.

TV조선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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