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소두증은 어떤 병…'지카 바이러스' 통해 걸릴 확률 높아

등록 2016.01.24 20:59 / 수정 2016.01.24 21:0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소두증은 말 그대로 정상보다 머리가 작게 태어나는 희귀병입니다. 모기가 옮기는 지카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아직까지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예방이 최우선이라고 합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두증을 앓고 있는 아기입니다. 머리크기가 정상아이보다 크게 작습니다. 

세계 보건기구 WHO는 신생아의 머리둘레가 32cm 이하인 경우 소두증으로 간주합니다. 

소두증에 걸린 신생아는 신체는 성장하더라도 뇌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해 정신 지체, 보행 장애 등에 시달립니다.

최근 중남미에서 소두증이 확산되면서 그 원인으로 지카 바이러스가 지목됩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바이러스 자체가 아마 태반을 통해서 아이에게 넘어가는 것 같고요. 왜냐하면 아이의 뇌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발견된 적이 있기 때문에"

지카 바이러스는 에데스 모기라고 불리는 '이집트 숲 모기'에 의해 전파됩니다.

임산부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소두증 신생아의 출산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이를 막을 수 있는 백신이나 마땅한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박영준 /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총괄과 연구관
“현재까지는 백신은 된 것은 없고, 연구는 가장 문제가 되는 브라질에서 백신 개발에 대한 연구가 진행…"

아직까지 국내엔 지카 바이러스가 발생하거나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보건당국은 지카 바이러스 유행 지역을 방문한 임산부의 경우 귀국 후 2주 내에 발열과 발진 있으면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감염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TV조선 이승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