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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근혜 키즈' 이준석 출마…노원 '3국지' 서막

등록 2016.01.24 21:04 / 수정 2016.01.2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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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키즈'라 불렸던 이준석 새누리당 전 혁신위원장이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물론 당내 경선을 통과해야겠지만, 안철수 의원과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까지 노원 병이 거물급의 대결장소가 됐습니다.

서주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원은 흔히 야권 강세 지역으로 알려졌는데, 항상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탄핵 역풍이 분 지난 17대 땐 열린우리당이 갑을병 전 의석을 가졌지만 여야 후보가 난립했던 18대 땐,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전승했었습니다. 현재는 주요 3당이 각각 한 석씩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균형을 깨겠다며 안철수 의원 지역구인 노원병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이준석 전 혁신위원장의 첫 일성은 '교육'입니다.

이준석 / 새누리당 전 혁신위원장 
"노원은 항상 교육의 가치를 우선에 두고 있습니다. 더 나은 교육시설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들었습니다."

하버드대 출신이란 점을 활용하겠단 전략인데, 18대 때도 이곳에서 역시 하버드대 출신인 홍정욱 전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내년 대선 출마의 큰 꿈을 갖고 있는 안 의원은 이번 총선이 양보할 수 없는 승부인만큼 필승을 다짐합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의원 
"지역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왔습니다. 누구나 민주주주의 국가에서 출마의 자유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더민주도 30대 이동학 전 혁신위원이 출마해, 정의당의 노회찬 전 의원이 합류하면 노원병은 4파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박원순 저격수 이노근 의원과 친노 우원식 의원의 노원 갑.을 역시 여야 서로에게 지키고 뺏어야할 대상입니다.

도경순 / 서울 상계동 
"교육적인 면이요. 이제는 교육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김경수 / 서울 상계동 
"말로만 하지 않고 정말 서민을 위하는 그런 분을"

팽팽한 역대 전적을 보이고 있는 노원에서의 승부는 수도권 총선 결과의 관건인 강북벨트 승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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