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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종인, 이승만·박정희 참배…이종걸 달래기

등록 2016.01.28 21:29 / 수정 2016.01.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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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 위원장이 첫 일정으로 이승만·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며 중도층 잡기에 나섰습니다. 참배는 했지만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판한게 눈에 띕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승만 전 대통령에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에도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헌화와 분향을 합니다.

최고위원들이 대거 불참한 채 참배했던 문재인 대표와 달리 다른 비대위원들도 모두 동행시켰습니다.

운동권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없애고 중도보수층 유권자를 끌어들어 들이기 위해서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높이 평가했지만,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만큼은 누구도 부인을 하지 못합니다."

이 전 대통령은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이 전 대통령은)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소위 3선 개헌이라던가 부정 선거로 인해서 파괴를 해서"

'국부' 발언을 한 국민의당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비대위에서 이종걸 원내대표를 배제했던 김 위원장은 의결권 없이 참석만 시키는 것으로 정리했습니다.

이종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떤 방식으로든지 개선이 돼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김 위원장은 비주류 반발이 재점화할 가능성을 차단했고, 이 원내대표는 위상에 걸맞지 않는 제안을 '단합'을 명분으로 수용했습니다.

TV조선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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