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과거 저서에서 노동 유연성을 극찬한 더불어 민주당 김종인 비대 위원장을 향한 여당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저출산 대책으로 조선족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저출산 고령화 문제의 해결책으로 조선족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와 같은 말과 문화를 공유하는 조선족을 받아들이면 인구는 늘고 이민에 대한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우리는 조선족이 있습니다. 문화 쇼크를 줄일 수 있고 조선족을 대거 받아들여야 합니다."
현재 국내에 합법적으로 체류 중인 조선족은 약 70만명인데, 이중 상당수가 취업비자를 받아 입국했습니다.
정부는 심각한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선족을 수용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야당은 황당 무계한 반응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것은 우리 중국 교포에 대한 비하이자 우리 국민에 대한 비하이기도 합니다."
새누리당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과거 저술 내용을 문제 삼았습니다. 김 위원장이 지난 2012년 쓴 책이 노동법 가운데 파견법을 적극 반대하고 있는 더민주의 입장과 다르다는 겁니다.
권성동 / 새누리당 의원
"우리 당에 몸담고 있을 때의 본인의 소신과 다시 더불어민주당으로 옮겼을 때의 소신이 달라진 것인지"
김 위원장은 "독일과 우리는 여건이 다르다"며 새누리당이 잘못 이해한 것 같다"고 했지만 저서에서는 노동 유연성을 골자로 한 독일의 하르츠 개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TV조선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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