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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평균 가격차 30원…이름뿐인 '알뜰주유소'

등록 2016.02.0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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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면에 실속파 소비자가 찾던 알뜰 주유소는 이름만 알뜰합니다. 유가가 워낙 싸져서 일반 주유소와 가격이 별반 차이가 안 납니다.

윤해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알뜰주유소. 휘발유 값이 인근 일반 주유소와 똑같습니다.

김광현 / 알뜰주유소 이용자
"한창 비쌀 때에 비해서는 가격 차이는 딴 데하고 많이 안 나죠."

어제 전국 알뜰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값은 1리터에 1335원, 일반 주유소 평균과 30원 밖에 차이가 안 납니다. 제휴카드 할인 혜택을 감안하면 가격차는 사실상 없습니다. 저유가로 휘발유값이 하향 평준화된 결과입니다.

알뜰주유소가 석유공사에서 공급받는 휘발유 값이 일반주유소와 30원 차이로 좁혀졌습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
"유가가 많이 낮아진 상태잖아요. 도입하는 원가 자체가 다른 데랑 차이가 많이 안 날 수밖에 없거든요."

지난 2011년 도입 이듬해 22%에 달하던 증가율은 지난해 0.8%로 주저 앉았고, 일반주유소로 전환하는 업체도 늘고 있습니다.

김영훈 / 바른사회시민회의 경제실장
"알뜰주유소를 어떻게 살릴지가 아니라 제대로 퇴로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는 게 국민 경제 차원에서 더 바람직한 추세라고 봅니다."

저유가 시대 알뜰하지 않은 알뜰주유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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