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수출 급감하는데…넋 놓은 국회

등록 2016.02.02 20:52 / 수정 2016.02.02 21:08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그야말로 폭감하는 등 경제 사정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회는 합의해 놓은 법안조차 통과시키지 못한 채 공방만 벌이고 있습니다. 모든게 때가 있는법인데 천금같은 시간은 계속 가고 있습니다.

김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늘 본회의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원내지도부에 만남을 제안했지만, 새누리당은 여야 합의를 깬 야당의 사과 없이는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야당이 선제적인 조치, 우리가 약속한 법안 처리, 그리고 사과 그런 것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제가 (야당을 만나러) 갈 이유가 없습니다."

야당도 선거구 획정을 먼저 처리해야 한다며 버티고 있습니다.

이종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의무 이행하지 않은 새누리당은 선거법 처리에 적극 나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정 의장은 기업활력제고특별법, 원샷법 처리 방침을 밝혔지만, 여야 힘겨루기로 처리가 늦어지는 형국입니다.

정의화 / 국회의장
"원샷법은 이제 통과된 거나 마찬가지죠. 본회의 열면 바로 내가 통과시킬 거니까요."

정 의장과 김무성 대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조금전 만찬을 겸한 3자회동을 가졌지만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만나며 법안 처리를 설득했지만, 어느 곳에서도 속시원한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수출이 18%나 감소하는 등 경제가 위기로 치닫지만 정치권은 귀를 닫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명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