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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몸 낮췄던 '친 유승민계'의 반격

등록 2016.02.02 21:08 / 수정 2016.02.0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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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경환 의원을 중심으로 이른바 '진박' 후보들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친유승민 의원들이 '유승민계'를 자임하고 나섰습니다. 반격이 시작된것입니다. 핍박받는듯한 모습에 여론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판단하는것 같습니다.

서주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 나온다는 묵직한 말로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유권자들을 하나씩 만나며 '낮고 조용한'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 (대구 동구을)
"다른 예비후보들 하고 똑같은 조건에서 그냥 최선을 다 하겠다. 그런 뜻입니다."

'유승민계'라는 표현은 부정하면서도, '뜻이 같다'는 말로 측근 의원들과 연대 전략도 내비쳤습니다.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 (대구 동구을)
"뜻이 같아서 같은 길로 간다 이런 말이지 무슨 뭐 계다 이런 거 없어요."

친유승민 의원들은 이제 '유승민계'임을 숨기지 않습니다.

민현주 / 새누리당 의원 (인천 연수 예비후보)
"유승민 의원과 가깝냐 언론에서 그렇게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가깝다는 것도 솔직히 다 말씀을 드립니다."

이종훈 의원도 "유승민 의원과 같은 길을 간다"고 공개적으로 말했습니다.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청와대가 사실상 낙점한 소위 '진박' 인사들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고 있는 게 이같은 소신 전략의 주된 이유로 분석됩니다.

김희국 / 새누리당 의원(대구 중남구)
"물갈이도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니가 감놔라 배놔라 하지마라.."

친 유승민 의원들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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