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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제2의 권은희?' 野 조응천 영입

등록 2016.02.02 21:10 / 수정 2016.02.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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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윤회 문건' 유출의 배후자로 지목됐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 기강 비서관이 더불어 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이 청와대의 핵심 비서관으로 활동했었기때문에,, 박근혜 정부와 관련된 악성 정보가 선거 기간 중에 공개되지 않을까 정부 여당이 긴장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정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내며 청와대 문서유출 사건의 배후로 지목됐던 조응천 전 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조응천 /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내가 겪은 아픔을 다른 사람이 겪게 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정치의 시작 아니겠습니까."

조 전 비서관은 1994년 박지만 EG 회장의 담당검사로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문서유출 사건으로 기소됐지만, 지난해 10월 1심 무죄 판결을 받았고, 식당을 운영하던 중 석달에 걸친 문재인 대표의 설득에 마음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대구 출신인 조 전 비서관은  "더민주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최악의 인재영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내심 '정권의 X파일이 통째로 야당에 넘어간 게 아니냐'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서 박근혜 정부 고위 인사들의 비위정보를 관리했던 조 전 비서관의 입을 통해 총선 기간중에 하나씩 공개되면 속수무책이라는 걱정입니다.

TV조선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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