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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힐러리 '동전 던지기'로 이겼다? …샌더스 "재검표 요청 검토"

등록 2016.02.03 21:40 / 수정 2016.02.0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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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주 당원대회, 코커스에서 힐러리 클린턴의 박빙의 승리를 이끈 요인은 다소 황당하긴 하지만 ‘동전 던지기’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양쪽 지지자들이 팽팽히 맞서면서 선거구 최소 6곳에서 동전을 던져 각 후보의 대의원들을 뽑았는데, 행운은 모두 클린턴에게 돌아갔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대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주 민주당 당원대회, 코커스가 치러진 한 초등학교 강당. 한 사람이 동전을 던져 뒷면을 확인하자 힐러리 클린턴 진영이 환호합니다.

다른 선거구에서도 동전이 던져지고, 클린턴의 승리가 확정됩니다.

어제 치러진 민주당 아이오와 주 코커스 1700여 개 선거구 가운데 이렇게 동전 던지기로 승부를 가린 곳은 모두 6곳.

미국 대선은 50개 주에서 코커스나 프라이머리를 통해 당원 지지율에 따라 대의원을 선출하고, 7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들이 최종 대선주자를 뽑는데 클린턴과 샌더스 지지자 수가 팽팽히 맞서다 보니, 동전 던지기를 한 겁니다.

결국 클린턴이 동전 던지기 6전 전승의 행운을 거머쥐며 대의원 2명 차로 샌더스에 가까스로 승리했습니다. 샌더스 측은 재검표 요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버니 샌더스 / 美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내가 알기로, 일부 선거구에선 우리가 이긴 곳도 있어…"

아이오와에선 행운의 여신이 클린턴 편이었지만, 샌더스 지지율이 높은 9일 뉴햄프셔 주 프라이머리에서도 행운이 작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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