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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숨은 명인] "신용카드 100장 긁어요"…통신사의 '결제 달인'

등록 2016.02.10 21:44 / 수정 2016.02.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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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산업계의 숨은 일꾼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사용하는 신용 카드가 100장, 카드 연회비만 200만 원이 넘는, 카드 결제 전문가가 있습니다. 왜 이렇게 많은 카드를 들고 다닐까요?

김수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신회사에 근무하는 안광현 씨, 식사를 마친 뒤, 커다란 카드첩을 꺼냅니다. 심사숙고 끝에 하나를 고릅니다.

안광현 / S통신사 매니저
"이걸로 해야겠네!"

매장에 따라 할인, 적립 등의 혜택이 가장 좋은 카드를 찾아 결제하는 겁니다. 안 씨만의 희귀 카드도 있습니다. 

"커피전문점 어디서나 20% 할인되는 카든데요. 이 카드로 하시죠."

각기 다른 혜택의 신용카드를 한 장 두 장 받다보니, 안씨의 카드는 어느덧 백 장이 됐습니다. 차곡차곡 쌓으니 높이는 11.5cm나 됩니다.

카드들을 한 번 일렬로 늘어놓아 보겠습니다. 총 길이가 무려 8미터가 넘습니다. 카드 연회비만도 260만 원. 하지만 카드별 혜택을 감안하면 본전을 뽑습니다.

안광현 / S통신사 매니저 
"면제가 되는 상품들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이런 안씨에게 소비자들을 유인할 만한 카드를 개발하라는 업무를 맡겼습니다.

안광현 / S통신사 매니저 
"여러 개의 할인카드, 멤버십이나 적립카드 들고다니는 고객들이 많은데 그런 어려움들을 해소해드리기 위해서."

카드결제의 달인 안 씨는 혁신적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개발 중입니다.

TV조선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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