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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북한 근로자 대신 군인들만…오전부터 이상했다

등록 2016.02.11 20:53 / 수정 2016.02.1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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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북한의 전격적인 발표에 앞서 개성공단에서는 오전부터 이상한 조짐이 보였습니다. 북측 개성 공단 근로자 전원이 오늘 출근하지 않았고, 공단 안에는 총을 든 북한 군인 수가 부쩍 많아졌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의 북한 근로자는 5만4천여 명. 하지만 오늘 아침엔 아무도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신종태 / 개성공단 입주업체 직원
"(출근을)100% 안 했습니다. 공장은 가동을 안하고 있죠."

인기척이 없는 적막한 공단에는 군인들만 곳곳에서 나타났습니다

김수희 / 개성공단 병원 간호사
"평소에 없던 곳에서도 군인들이 나타났어요. 군사분계선 넘는 그쪽에서도 예전엔 없었는데 오늘은 총 들고."

인력이 없으니 뭐 하나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차량은 들어갔지만 짐을 실어나를 사람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공장 문까지 잠가놓기까지 했습니다

전주명 / 개성공단 입주업체 직원
"일절 출근 안헀어. 일절 없어, 문 딱 잠가놓고. 지게차 같은 것도 안에 넣어버리고 문을 잠가버리니까 사용을 아예 못하게 해놨어요."

군인들을 배치하고, 근로자 출근은 막고. 북한은 개성공단 자산 동결 선언 전부터 이미 수순을 밟고 있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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