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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 시각 철수 행렬 이어져…"아무것도 못챙겼다"

등록 2016.02.11 21:00 / 수정 2016.02.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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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남북 출입사 무소에는 돌아 오는 우리측 인원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은영 기자, 오늘 밤안으로 모두 철수할수 있습니까?

[리포트]
네,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돌아오는 우리 근로자들, 모두 허탈한 표정입니다.

북한은 우리 차량들을 막고, 완제품이나 장비 등을 개성공단으로 다시 돌려놓게 한뒤 지금에서야 출경을 허용했습니다. 이 때문에 귀환이 이렇게 늦어졌습니다.

개성공단 입주 의류업체 직원
"글쎄 저는 모르겠어요. 트럭은 못봤어요, 근데 트럭은 안 보내줬어요."

입주기업 관계자들은 갑작스런 추방 통보에 영문도 모른 채 쫓기듯 내려왔습니다.

원래는 오늘 132명이 들어가 개성공단에는 248명이 체류할 예정이었지만, 개성공단에는 이제 단 한명의 근로자도 없이 모두 돌아오는 수속을 밟고 있습니다. 서둘러 나오느라 모두 빈털털이로 내려왔습니다

김재경 / 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
"저희가 한 50분의 1도 못 가지고 나온거죠. 일단 급한 것만 가지고 나온 건데."

어제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 선언에 이어 오늘 북한의 자산 동결과 인력 추방, 입주기업 근로자들은 불과 하루만에 180도 달라진 현실이 아직 믿기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남북출입사무소에서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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