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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조선의 눈] TK지역 '사드' 배치 되나? 주민 반발 우려

등록 2016.02.11 21:18 / 수정 2016.02.1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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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가 어느 지역에 배치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반경 5km까지 강력한 전자파가 미친다는 얘기에 배치 가능성이 높은 TK 에서는 벌써부터 반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드' 의 한반도 배치가 기정사실화되면서, 배치가 거론된 지역민들의 촉각이 곤두섰습니다. 최소 5.5km 안에는 각종 전자장비나 사람의 배치가 통제될 만큼 강력한 전자파가 나오는 '사드' 레이더가 문제입니다.

이영호 / 대구 방촌동
"전자파도 강하고 사람한테 좋은건 아니니까 그것까지 온다 그러면 주민으로써는 좀 불편이 있는 편이죠. 많지."

당초 수도권 방어가 용이한 경기도 평택이 가장 유력했지만, 중국의 눈을 피한 한반도 동쪽의 대구와 경북 칠곡이 대안으로 꼽히자, 해당지역 주민들은 수십년 동안 군부대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 또다시 거론되는 자체에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종락 / 경북 칠곡군
"사드가 들어오면은 왜관 발전이 더 안되는거 아닌가.. 지금도 미군부대 때문에 발전이 안되는데"

허춘화 / 대구 동구 동촌동
"이때까지도 고통받았는데, 그런게 들어오면... 도움이 되는것이 들어와야지 별로 도움이 안돼면 옮기는 것 보다 못하잖아요."

군은 '사드'의 전자파가 안전하다고 하지만,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지금 현재 여기(환경영향보고서)에 보면 인원은 100m이내 이니까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명확한 기준자체가 없다보니,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는 상황. 국방부는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다는 입장이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만만치 않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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