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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매매 20만건 리스트 공개…병원장부터 경찰까지

등록 2016.02.11 21:33 / 수정 2016.02.1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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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성매매와 관련된 6만여건의 개인 정보가 공개된데 이어, 오늘은 20만건에 이르는 명부 전체가 공개됐습니다. 이 자료에도,, 연락처는 물론, 병원장, 경찰 등 직업과 특징이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매매와 관련한 각종 정보 20만 건이 담긴 문서입니다. 지난달 19일엔 6만6000여 건이 담긴 자료가 공개됐는데, 이번엔 수도권 각지에서 이뤄진 이른바 '조건만남' 관련 내용이 명부 전체에 가득합니다. 

우선 성매수 의혹 남성의 연락처와 채팅 아이디, 접촉 경로 등이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성매수 남성의 차종뿐 아니라 '병원장' '증권사 직원' 등 직업도 표시돼 있습니다. '레게머리' '기러기 아빠' '변태' 등 특징도 정리돼 있습니다.

성매수 의혹 남성
"(성매매 리스트 관련해서 해당 번호가 있어서요.) 병원장 아니고요. 그런적 없는데요. 황당하죠" 

경찰로 의심되는 연락처 수십여 건도 따로 표시해 놨습니다. 자료를 공개한 컨설팅 업체 대표는 부실수사 의혹을 제기합니다.

경찰이 리스트 작성자이자 조건만남 조직의 총책으로 조사한 37살 김모 씨가 최초 제보자일뿐, 성매매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김웅 / 컨설팅업체 대표
"정상적인 궤도에서 벗어나 있지 않나. 축소수사를 한다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경찰은 그러나 김씨가 기업형으로 성매매 조직을 운영했다고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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