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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장] 명절 마치고 절도 속앓이하는 대형마트

등록 2016.02.11 21:36 / 수정 2016.02.1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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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명절 덕에 대형 마트들, 매출은 올랐지만 생계형 절도도 5배 늘었다고 합니다. 직원들은 오늘 도난 물품을 확인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대목을 보낸 대형마트 직원들이 분주합니다.

[현장음]
"이 상품은 명절 끝나고 로스가 좀 있네"

늘 명절이 끝나면 절도 등으로 생긴 손실량을 계산하느라 바쁩니다. 손님이 늘어난만큼 생필품부터 한우 잣, 홍삼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사라집니다.

CCTV 수백 대를 설치했지만 명절 때 하루 평균 2만 명의 방문객을 일일이 관찰하기란 불가능합니다.

권하윤 / 대형마트 보안관계자
"잠깐 깜빡하셨다, 화장실 가셨다(하거나)매장이 너무 넓지 않습니까 그래서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외투 속에 감추는 고전적인 방법부터 푸드코트에 들어가 그 자리에서 먹는 방법까지 수법도 가지각색입니다.

[현장음]
"삐삐삐삐" 

이렇게 도난방지택을 제거하고 옷 속에 숨겨 나오면 잡을 방법이 없습니다. 이미지 관리가 중요한 마트 입장에선 소액 절도범을 일일이 경찰에 신고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마트들은 명절에 매출이 3배 이상 뛰는 대신 절도 손실액도 5배 이상은 늘어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더욱이 올해는 불경기 탓에 매출도 예년만 못하고 생계형 절도도 늘어나 마트들의 한숨은 더욱 깊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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