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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음식점에서 만들어 마시는 '하우스 막걸리' 시대 활짝

등록 2016.02.11 21:38 / 수정 2016.02.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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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소규모 음식점에서 직접 막걸리를 만들어 팔 수 있게 됐습니다. 하우스 막걸리 시대가 열린것입니다.

김하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식점 한가운데 자리한 막걸리 제조탱크. 탱크 안에, 쌀가루와 물, 누룩을 넣고 숙성시키면, 구수한 막걸리가 완성됩니다.

황승하 / 막걸리 양조 장인
"첨가물 안 넣고 오늘 만든 걸 오늘 드실 수 있어서 신선합니다."

그날 만들어 바로 먹을 수 있는데다, 숙성 기간에 따라 다양한 맛을 선택할 수도 있어 인기입니다. 소규모 막걸리 제조 판매는 정부가 법 기준을 완화하면서 가능해졌습니다.

기존에는 5000리터짜리 대형 탱크를 갖춰야 막걸리를 제조 판매할 수 있어 시장 진입에 제약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기존의 1/5인 1000리터 짜리만 있으면 주류 제조 면허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제시대인 1909년 금지된 소규모 양조장의 술 제조가 100년만에 풀린 겁니다.

박록담 / 한국전통주연구소 소장
"장기적으로는 누구든지 집집마다 만들고 판매도 하게 해서 술 인식 바뀌고 문화 산업 바뀌길.."

맥주와 와인 등에 밀렸던 막걸리가, 하우스 막걸리로 인기몰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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