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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줌마 보스?…伊, 아줌마피아 경찰에 일망타진

등록 2016.02.11 21:39 / 수정 2016.02.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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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에서 중년 여성 세명이 이끄는 일명 '아줌 마피아' 소속 조직원 100여명이 대거 검거됐습니다. 이번 검거는 남자 조직원의 배신 때문에 가능했다고 합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문을 부수고 마피아 본거지를 급습합니다. 수색견들이 호화 저택 안을 샅샅이 뒤집니다. 가방을 열자 자동소총 등 총기 수십점과 현금 다발도 발견됐습니다.

현지시각 10일, 이탈리아와 독일, 네덜란드 경찰 500명이 대대적인 합동 작전을 벌여 마피아 조직원 103명을 체포했습니다.

유로뉴스
"이들은 부당이득 마약 밀매 불법 무기소지죄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조직은 50~60대 세명의 중년 여성, 이른바 '세 여왕'이 이끄는 마피아로 유명합니다.

마약 밀거래는 물론, 교도소장과 변호사를 살해하고 바주카포 같은 불법 무기도 여러개 갖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세 여왕의 철권 통치는 조직의 원래 후계자였던 남성이 지난 2010년 경찰에 체포된 후 배신해 범행을 제보하면서 막을내렸습니다.

체포된 조직은 연 매출액 76조원, 조직원 6만여명의 이탈리아 최대 마피아조직인 은드란게타의 협력 조직으로, 이탈리아 당국은 최근 은드란게타의 은신처를 급습해 보스 두명을 체포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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