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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야생코끼리 난동으로 도심 쑥대밭…주택 100여 채 피해

등록 2016.02.11 21:41 / 수정 2016.02.1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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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에서 야생 코끼리가 도심으로 내려와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혼비백산 도망치고. 흥분한 코끼리가 오토바이를 걷어차고 건물들을 차례로 부숩니다.

인도 실리구리 주민
"가까운 숲에서 온 코끼리가 집을 여러채 부쉈고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어야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인도 동부도시 '실리구리'에서 야생 코끼리 한마리가 마을로 내려와 민가를 덮쳤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100여채가 부서졌습니다. 도심을 무법자처럼 누비던 코끼리는 마취총을 맞고서야 포획됐습니다.

N.S 물리 / 인도 산림청 관계자
"코끼리는 이제 안정이 된 상태입니다. 우리는 코끼리를 숲으로 돌려보낼겁니다."

인도에선 야생 코끼리 공격으로 숨지는 사람 수가 한 해 250명에 달합니다. 지난 일요일 인도 남부, 벵갈루루의 한 학교에선 야생표범이 출몰하기도 했습니다.

복도를 어슬렁거리고, 도망치는 학교 관리인을 무는 등 6명이 다쳤습니다. 산지 개발로 서식지가 줄어든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찾아 도심에 출몰하는 사례가 더욱 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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