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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싱싱한 과일 드려요"…저소득층 아동 위한 과일 나누기

등록 2016.02.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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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소득층 가정에서는 싱싱한 과일은 사실 언감생심, 사기도 먹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가정의 아동들에게 싱싱한 과일을 나눠주는 따뜻한 손길이 퍼져가고 있습니다. 과일에 담김 사랑,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북구의 한 지하방에 과일 상자가 배달됩니다.

[현장음]
"과일왔습니다! 잘 있었어?"

바나나와 딸기 등 싱싱한 과일이 가득합니다. 사회복지기관에서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한달에 두 번씩 배달해주는 과일 상자입니다.

할머니와 함께 사는 서연이 우성이 남매는 한달 소득이 50만원 밖에 안되기 때문에 이런 지원이 아니면 과일은 엄두도 못냅니다.

이옥봉 / 서울 강북구
"애가 너무 작으니까 항상 걱정이고 마음도 아프고, 할머니로서 좋은것도 먹이고 싶고 과일도 먹이고 싶은데 그것도 안되고"

과일을 먹으며,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아이들 얼굴에 어느새 천진난만한 웃음꽃이 핍니다.

[현장음]
"(왜 과학자가 되고 싶어?) 죽지 않는 약 만들려고요. (죽지 않는 약 만들어서 누구 드리고 싶어?) 할머니"

김달수 / 번동종합사회복지관장
"매달 정기적으로 두차례 과일을 지원해서 아이들에게 영양적인것도 있지만 정서적인 지원으로도…"

현재 서울과 경기도의 51개 복지기관이 과일을 지원하는 저소득층과 결손 가정은 5백여 가구. 과일은 아이들에게 고른 영양을 주는 선물을 넘어 이웃의 따뜻한 사랑도 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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