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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필리버스터 일주일째…예비후보 또 속앓이

등록 2016.02.29 21:02 / 수정 2016.02.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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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야당이 명예롭지만은 않은 큰일을 해냈습니다. 필리버스터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필리버스터가 일주일째 계속되면서, 국회로 넘어온 선거구 획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면서 또 피해를 보는 건 예비 후보들입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 안행위를 통과했지만, 본회의 통과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필리버스터를 이어갔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꼭 테러방지법과 같은 악법 막고 싶습니다."

2월 국회의 마지막 날인 3월 10일까지 계속할 계획입니다. 새누리당은 규탄대회를 열어 선거법 처리를 요구했습니다.

김영우 / 새누리당 수석대변인
"대한민국 안전을 담보로 한 무모한 필리버스터 선거 운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

선거구 확정이 늦어지면서 다음달 5일부터 명부열람을 시작하는 재외국민선거는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안심번호 추출에 시간이 걸려 여야 경선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속이 타들어가는 건 예비후보들입니다.

유재운 / 새누리당 서울 금천 예비후보
"획정이 안 되니 경선이 늦어지니 본선 준비를 못한다."

구상찬 / 새누리당 서울 강서갑 예비후보
"획정이 됐는데, 그것마저 본회의 통과를 못하고 기다리고 있는 예비후보자 심경은 억장이 무너집니다."

임윤태 /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을 예비후보
"11월 13일쯤 획정되지 않을까, 그런데 2차, 3차, 4차 날짜 계속 밀렸다."

총선이 단 44일 남았지만, 아직도 선거구가 없는 웃지 못할 한국정치의 현실입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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