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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필리버스터 중단 앞두고 '진통'…지금 국회는?

등록 2016.03.01 20:57 / 수정 2016.03.0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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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국회에서는 테러 방지법 처리를 막겠다고 시작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8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더불어 민주당이 이제 그만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유경 기자, 야당의 무제한 토론, 아직 진행중인거죠?

[리포트]
네, 8일째 접어든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는 현재 170시간을 넘겨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34번째 주자로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의원이 반대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초 더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중으로 필리버스터를 끝낼 계획이었지만 야당내 강경파들과 앞서 토론을 했던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중단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현재 열리고 있는 의총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총선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중단해야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당내 강경파들이 여전히 중단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의총 결과가 필리버스터 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또다른 돌발 변수도 생겼습니다. 정의당 역시 필리버스터 중단에 반발하며 심상정 의원이 마지막 발표자인 이종걸 대표 전에 토론을 신청해놓은건데, 심 의원은 "쓰러질 때까지 토론을 이어가겠다"는 강경 입장입니다.

지난달 23일 5시간 34분간 발언한 김광진 의원에서 시작된 필리버스터는 정청래 의원이 11시간 39분으로 최장시간을 돌파하며 기록경쟁을 하듯 이어졌습니다.

출구전략을 놓고 고민하던 더민주가 당내 강경파들과 정의당의 변수에 부딪히면서 필리버스터 정국은 그야말로 안갯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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