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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스 인사이드] "한판이라도 이기면 알파고의 승리"

등록 2016.03.07 21:33 / 수정 2016.03.0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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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간과 컴퓨터간 세기의 대결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세돌 9단은 5전 전승을 낙관했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산 네 번째 명인에 오른 이세돌 9단의 표정이 밝습니다.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중국 커제에 아깝게 패했지만, 다시 한 번 명인에 등극하며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이세돌 / 프로기사 9단
"개인적으로 5대0 자신 있고요. 가령 제가 한판이라도 진다면 알파고의 승리가 아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세기의 대결. 한 여론 조사 결과, 국민의 56%가 이세돌 9단의 승리를 점쳤지만, 반대 의견도 30%에 달했습니다.

대부분의 프로 바둑 기사들은 이세돌의 승리를 예상한 가운데 컴퓨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알파고가 자기학습 능력이 있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컴퓨터의 승리를 낙관하기도 했습니다.

김찬우 / 프로기사 6단
"(이세돌이) 초반 득점을 못 올리고 중후반으로 넘어가면, 언제든 역전당해서 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알파고가 하루에 3만 대국씩 훈련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세돌 9단은 전승을 예승했습니다.

이세돌 / 프로기사 9단
"정선 정도까지는 발전했겠지만, 그 이상은 좀 시간도 그렇고 여러 가지 부분이 좀 어려울 것 같고요. 그 이상은 힘들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인간과 컴퓨터의 자존심을 건 대결, 세계인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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