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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北, 기반시설 노린다"…경찰 35개 기관 대책회의

등록 2016.03.08 20:57 / 수정 2016.03.0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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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해킹 대상으로 철도, 항공, 금융 등 우리 기반 시설을 노리고 있습니다. 정보 유출 뿐 아니라 시스템 마비를 통한 대형 참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경찰은 은행, 병원, 항공사 등 관계 기관들과 예방책을 논의했습니다.

채현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커 세력이 항공과 통신 시스템에 침투해 국가 마비를 시도합니다. 

"교통, 금융 시스템도 완전히 마비됐어"

영화 속 장면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북한의 테러 위협이 가중되는 가운데, 경찰은 철도와 항공, 은행, 병원 등 35개 기관 보안담당자들과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김상순 / 경찰청 사이버위협분석계장
"공격 대상 역시 과거에는 국가기관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국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기반시설이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열차 제어장치 해킹을 시도했던 북한이 다시 국가 기반시설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최상명 / 하우리 CERT실장
"철도를 전복시키거나 또는 열차끼리 부딪히게 해서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거든요"

병원이나 항공기 시스템이 공격당할 경우 국가적 혼란을 피할 수 없어, 전문가들은 보안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관계기관 직원의 이메일과 휴대전화가 사이버테러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김승주 / 고려대 교수
"미국에서는 이미 심장박동조절기와 관련한 해킹은 예전에 발표가 됐었구요. 비행기의 조종시스템까지도 침투하는 그런 시도들을…"

경찰과 보안 전문가들은 주기적인 보안 검사와 철저한 감시만이 북한 테러에 대한 대책이라고 진단했습니다.

TV조선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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