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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자금줄 틀어막는다…해외 북한 식당 이용 사실상 금지

등록 2016.03.08 21:00 / 수정 2016.03.0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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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오늘 대북 제재를 발표하면서 우리 국민들에게 해외에 있는 북한 식당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했습니다. 비록 규모가 작은 외화 벌이 수단이라도 모조리 끊어 김정은의 돈줄을 확실하게 죄겠다는 의도입니다.

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해외에서 운영하는 식당은 130곳이 넘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등 12개국에서 성업 중인데 연간 천만 달러, 120억 원 정도를 벌어들입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이 해외 여행을 할 때 북한 식당을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정은의 통치 자금이나 대량살상 무기 개발에 악용된다고 보고 돈줄을 조이는 겁니다.

이석준 / 국무조정실장 
"북한의 영리시설 이용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2010년 천안함 폭침 사태 등에도 해외 북한 식당에 대해 출입 자제를 권고했지만 이번엔 사실상 금지나 다름 없습니다.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지난번엔 그냥 단순히 권고하는 수준이었지만 이번엔 정부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했기 때문에 의미있는 조치라고..."

또 앞으로는 제 3국 선박이라도 북한을 들렀다면 180일 이내 국내 입항도 금지해 북한 광물 수출이나 의심스러운 물자 수송을 막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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