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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러, 北 선박 5척 입항 거부…러, 北불법근로자 추방

등록 2016.03.08 21:05 / 수정 2016.03.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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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 대한 국제 사회 압박에 중국과 러시아가 동참하고 있습니다. 북한 선박 5척이 중국과 러시아에서 잇달아 입항이 거부됐고, 러시아는 북한의 불법 근로자를 추방하기로 했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탄자니아 국적으로 세탁한 이 화물선은 북한 선박 '서광호'입니다. 이 배는 최근 중국 상하이 쪽으로 접근하다 다시 남중국해로 돌아나갔습니다.

북한선박인 여명호와 태평산호, 회령호, 희천호도 최근 중국과 러시아 항으로 향하다 다시 인근해역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이 5척은 유엔제재 대상 31척에 포함된 배들로, 유엔 지침에 따라 중국과 러시아가 입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홍균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각국이 안보리 결의 이행 차원에서 취한 조치고. 우리도 필요한 협의나 협조를 하고 있습니다"

선박제재가 본격화되면서 필리핀에서 억류된 '진텅호'를 포함한 7척을 제외하고 나머지 24척의 북한 선박들은 아예 레이더망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선박 자동 식별장치를 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러시아 연방이민국은 "극동지방 건축현장에서 불법으로 일한 북한 주민 14명도 추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광진 / 한국전략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중국과 러시아)가 직접 서명한 제재안이고, 이번 핵실험과 도발은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두 나라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입니다"

북한을 감싸던 중국과 러시아까지 김정은 '자금줄' 차단에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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