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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제유가 두 달 만에 40%↑…경기 회복 vs 투기 자본

등록 2016.03.09 21:44 / 수정 2016.03.0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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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유가 등, 주요 원자재 값도 오르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기에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건 이례적인 건데, 전문가들은 투기 자본의 유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윤해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닥을 맴돌던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브렌트유는 지난 1월 말과 비교해 46% 급등했고, 서부텍사스유와 두바이유도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원유 뿐만이 아닙니다. 구리와 커피 등 19가지 품목으로 구성된 원자재가격지수, CRB가 최근 한 달 새 10% 증가했습니다.

정민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1월 저점 대비해서 주요 금속 광물 같은 경우 약 20% 내외 정도 상승했습니다."

통상 원자재 가격 상승은 경기가 회복세에 들었다는 신호로 해석되지만, 이번에는 예외입니다. 세계의 공장 중국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커창 / 중국 총리
"중국은 올해 커다란 도전에 직면할 겁니다. 철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투기 자본이 원자재 값을 잠시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창배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원자재 가격의 반등이 투기적인 요소가 강하다는 측면에서 향후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이 굉장히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글로벌 투기 자본의 머니게임에 원자재 시장은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TV조선 윤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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