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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C형간염, '주사기 재사용' 아닌 '마취제 오염'

등록 2016.03.12 20:05 / 수정 2016.03.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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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 C형 간염 집단 감염 사태의 원인이 주사기 재사용이 아닌 마취제 오염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 한양정형외과 방문자중 C형 간염 감염자는 현재까지 316명입니다. 경찰은 집단 감염의 원인을 자가혈 주사 시술에 사용하는 국소마취제 오염으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조사를 진행중인 원주경찰서는 "국소마취제를 투약할 때 마취제 병에 여러 차례 바늘을 꽂으면서 마취제가 오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재갑 /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오염시킨게 다른사람에게 투여되는 과정을 거쳐야 C형 간염이 전파되기 때문에 주사를 조제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게 확실합니다."

경찰은 당초 감염 원인으로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에 무게를 뒀지만 재사용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자가혈 시술 키트와 납품된 주사기 사용 갯수가 일치해 재사용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 하고 있습니다.

원주경찰서 관계자
"재사용 부분은 없어요. 우리가 통제를 다 하고 조사해 봐도 거기는 재사용은 아닙니다." 

지난 4일 자살한 해당병원장 59살 노모 원장 역시 경찰 조사에서 "마취제를 여러번 나눠 사용하는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다음주 중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수사결과와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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