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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후보도 공약도 없다…최악의 깜깜이 선거 현실로

등록 2016.03.13 19:44 / 수정 2016.03.1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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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로 4.13 총선이 딱 30일 남았습니다. 하지만 여야는 뚜렷한 공약을 내놓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계파 싸움과 야권연대에 매몰돼 공천도 끝내지 못했습니다. 후보도, 공약도 없는 최악의 깜깜이 선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의 대진표에는 여전히 빈칸이 많습니다.

살생부 논란에 윤상현 의원의 막말 파문으로 새누리당은 대구.경북 등 민감한 지역 공천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이한구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대구지역이나 다른 지역이라도 당이 강세인 지역은 조금 시간 두고 검토해도 되니까"

전국을 돌아다녀야 할 김무성 대표는 며칠째 입을 닫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 김한길 의원 지역구 공천을 미루며 노골적 야권연대 추진으로 유권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친노 좌장인 이해찬 의원 공천 여부와 탈락자 재심도 시간이 걸립니다.

전병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재심하는 과정을 지켜 보면서 재심 결과를 놓고 판단을 하겠습니다."

분당설까지 나오는 국민의당은 이번 주부터 광주 공천에 나설 계획입니다.

윤성이 /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정당의 공천 절차도 법으로 확정해야 한다. 그걸 관리를 선관위에서 해야 한다."

여야의 밥그릇 싸움에 공약 대결이 실종된지는 이미 오랩니다. 이미 발표한 공약은 재원을 감당할 수 없는 포퓰리즘이거나 재탕, 삼탕 정책입니다.

최악이라는 오명을 쓴 19대 국회가 올바른 후보를 선택할 국민의 권리마저 빼앗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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