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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왜 졌나…백으로 했다면?

등록 2016.03.15 20:48 / 수정 2016.03.15 21:03

 

[앵커]
정다원씨는 오늘 마지막 대국 어디가 제일 아쉬웠나요? 바꿔치기 계산을 잘못한게 아쉬웠습니다. 이세돌 9단이 초중반까지는 아주 잘했는데, 만약 백을 잡았다면 이길수도 있었을까요? 이길 확률은 높았겠지만, 흥미면에서는 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세돌 9단은 계산이 확실한 알파고처럼 실리 위주로 초반 경기를 운영했습니다. 좋은 흐름에 이은 79번째 수. 마치 알파고처럼 미세한 계산을 염두에 둔 수를 뒀습니다.

하지만 좀 더 중앙으로 진출했다면하는 아쉬움이 남는 수였기도 했습니다. 곧바로 알파고가 그 자리를 흰 돌로 채워 중앙을 두텁게 합니다.

중후반 이 두 지역을 바꿔치기한 것은 이번 5국의 가장 큰 손해였습니다.

이세돌 9단의 깊은 한숨이 대국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흑을 쥐고 패했지만 만약 백을 잡았으면 어땠을까. 승리할 수도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김영삼 / 프로바둑 기사 9단
"(알파고가) 백을 잡았을 때는 덤이 있어서인지 부드럽게 반면 운영을 하는 스타일인데, 흑을 잡았을 때는 갈팡질팡하는 게 있었거든요."

알파고는 덤을 얻고 유리하다는 판단에서 경기를 시작하면 이를 지켜내는 계산 능력이 아주 탁월합니다.

알파고에게 알파고처럼 계산하면서 도전한 이세돌 9단. 비록 패했지만 그 투혼의 도전 정신은 박수를 받을만합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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