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TV조선 단독] 허사비스 20년 전부터 알파고 준비…"바둑 솔저 될 것"

등록 2016.03.15 20:59 / 수정 2016.03.15 21:17

 

[앵커]
TV조선이 알파고의 아버지인 데미스 허사비스에게 바둑을 가르친 스승을 만났습니다. 이 스승은 허사비스가 20년 전부터 인공 지능 알파고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세돌 9단을 알파고의 상대로 추천한 것도 바로 이 스승입니다.

영국에서 김하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체스챔피언이었던 데미스 허사비스가 바둑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것은, 캠브리지 대학 컴퓨터공학과 학생 시절인 21년 전입니다.

당시 아마 3단인 찰스 매튜스로부터 바둑의 정석을 배웠습니다 매튜스는 아직도 그때 기보까지 생생히 기억합니다.

찰스 매튜스 / 허사비스 바둑 스승
"허사비스가 가르침이 좀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죠. 패턴도 매우 좋았고, 모양도 좋았지만 전투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거든요 초보자였던 허사비스는 배우는 속도가 빨랐습니다."

한두달에 한급씩 급수가 올라가 1년 만에 13급에서 4급으로 9급수를 뛰어올랐습니다. 하지만 체스나 일본 장기 등 그가 섭렵한 다른 게임에 비하면 진도가 안 나가는 편이었습니다.

허사비스는 인공지능으로 바둑을 정복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때부터 바둑 솔저, 인공지능 바둑 전사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찰스 매튜스 / 허사비스 바둑 스승
"그가 19이나 20살 때쯤인데 바둑의 전사가 되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또, 인생에 있어 큰 계획이 있다고 말했죠."

스승 매튜스는 허사비스에게 이세돌을 최고의 기사로 소개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만에 세기이 대국이 성사됐습니다.

찰스 매튜스 / 허사비스 바둑 스승
"대국 소식을 듣고 놀랐어요. (2015년 2월) 허사비스가 누가 세계에서 가장 바둑을 잘 둡니까, 그래서 이세돌이라고 말했었거든요."

인간 바둑 최고수를 이긴 인공 지능 알파고, 뒤에는 20년간의 준비기간이 있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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