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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심판론 vs 심판론…서울 용산 '안갯속'

등록 2016.03.29 21:01 / 수정 2016.03.2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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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진영 의원이 당적을 바꾼 후 서울 용산 지역은 판세가 안갯속입니다. 후보자들 모두 심판론을 내세우는데 그 속을 들여다보면 다 다릅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 부사관과 장교로 10년 간 복무한 뒤 서울메트로에서 25년 간 근무한 새누리당 황춘자 후보는 철새정치인 심판을 강조합니다.

황춘자 / 새누리당 후보 
“철새 정치, 배신의 정치, 일 안하는 정치를 반드시 심판하겠습니다.”

용산에서 내리 3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진영 의원은 정부 여당 심판론으로 맞섭니다.

진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번 선거는 시대적 흐름에 한 없이 역행하고 있는 무능한 정부여당의 독주에 대한 심판이여야 합니다.”

국민의당 곽태원 후보는 거대 양당 심판을 강조합니다.

곽태원 / 국민의당 후보
“거대 양당 구조를 깨는 것이 바로 이번 선거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의당 정연욱, 민중연합당 이소영 후보도 지역 일꾼을 자처합니다. 지난 18대 대선에선 이 지역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문재인 후보에 7400여 표 앞섰지만 2014년 구청장 선거에선 야당 후보가 5900여 표 차이로 승리하는 등 판세는 예측 불허입니다.

김유미 / 서울 용산구 신계동 
“여기가 재개발도 묶여 있고, 별로 변화된 게 없다는 얘기들을 주위에서 많이 하고 있어요.”

신연희 / 서울 용산구 보광동
“저는 이 용산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게 아니라 진짜 우리 구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게...”

서울 용산은 1여다야 구도 등 그야말로 안갯속 판세인데 야권 진영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한 후보단일화 여부가 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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