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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V조선 단독] 더민주-정의당, 구의원까지 단일화 나눠먹기 야합

등록 2016.04.06 20:48 / 수정 2016.04.0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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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TV조선 취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나눠 먹기식의 후보 단일화를 한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 남동을 더불어 민주당 윤관석 후보가 정의당과의 단일화를 성사시키는 과정에서 구의원을 거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신정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지난달 인천 남동구청장을 지낸 정의당 배진교 예비후보와 경선 없이 단일화를 성사시켰습니다.

국민의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아 윤 의원은 전국 유일의 범야권 단일후보지만, 단일화 과정에 뒷거래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TV조선이 입수한 더민주 남동구 구의원 A 예비후보의 통화 녹취를 들어보면, 정의당은 국회의원 후보직을 양보하는 대신 총선과 함께 실시되는 구의원 보궐 선거에서 후보직을 받기로 했습니다.

A 예비후보
"국회의원은 여기 더불어에서 나가기로 하고, 구의원은 보궐선거는 정의당에서 나가기로 위에서 결정을 해가지고"

이 예비후보는 후보등록 직전인 지난달 23일 개소식까지 열었지만 공식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습니다.

A 예비후보
"윤관석 의원이 저녁에 왔어요. 저녁에 와서 그렇게 됐다. 이해 좀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당사자인 윤관석 후보는 인천시당 차원에서 야권연대가 결정됐다고 반박합니다.

윤관석
"시당이 그렇게 결정을 한 것이죠. 야권 연대가 시당차원에서 있었고"

새누리당은 윤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안형환 /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주고받기식 야합이자 강자가 약자를 힘으로 눌렀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사실이라면 후보를 사퇴해야 할 것"

나눠먹기식의 당 대 당 후보단일화가 확인되면서 선거 막판 수도권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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