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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총선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지역 가운데 한 곳이 바로 대구입니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막판 읍소 전략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가 관건입니다. 대구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서주민 기자, 대구는 여당 텃밭인데도 무소속, 야당 돌풍이 계속됐는데, 이런 기세가 투표일까지 이어질까요?
[기자]
제가 대구에 내려와서 들은 말 중 하나가 대구 사람들은 마음이 잘 변하진 않지만 한 번 변하면 차갑게 돌아선다는 말입니다.
탈당한 새누리당 출신 무소속에 야권 후보들의 선전까지 겹쳤습니다. 친박계는 대구에 총출동해 돌아선 민심을 잡으려 안간힘을 썼습니다.
3일 만에 다시 대구를 찾은 서청원 최고위원은 읍소전략을 이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주시고, 잠시 얼어붙었던 마음을 풀어 주십시오."
청와대로부터 대구에 10대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도 했습니다.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른바 진박 후보 가운데 박빙 혹은 열세 지역을 돌며 지원 유세를 펼쳤습니다.
조윤선 / 전 청와대 정무수석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자랑스럽게 고향을 다시 찾아올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을 만들고자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유승민, 류성걸, 권은희 등 무소속 3인방도 함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총선 뒤 복당을 신청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유승민 / 무소속 후보
"결국 세상 바꾸는 것 정치다. 혼탁하고 저급한 정치 뜯어고치고 싶다면 투표로 보여달라."
앞선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였던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야권 무소속 홍의락 후보도 판세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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