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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는 을중의 을? 하인같은 삶?

  • 등록: 2016.04.21 오후 21:13

  • 수정: 2016.04.22 오전 08:50

[앵커]
이루라 기자 나왔습니다. 이창명씨 교통 사고, 그 뒷처리도 매니저가, 경찰 조사도 매니저가 했습니다. 원래 매니저가 이런 일 처리까지 합니까?

[기자]
연예인 매니저라고 하면 화려한 삶을 생각하는데, 사실 '속 빈 강정'에 불과하다는 자조적인 이야기가 많이 흘러나옵니다. 최근 유명 걸그룹의 매니저 생활을 했다가 지쳐서 그만뒀다는 사람의 하루 일과입니다. 새벽 2시에 기상해, 멤버들마다 따로 픽업을 하고, 하루 종일 여러 방송국들을 오가다가 밤 10시 넘어서 퇴근하는데요. 언뜻 보면 운전기사 역할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데 담배 심부름부터, 극성팬들이 나타나면 대신 맞아주기까지 하는 그야말로 연예인 분신처럼 활동합니다. 급기야 함께 일하는 연예인에게까지 맞기도 하는데요. 지난 2009년엔 한 유명 남자배우의 매니저가 일처리가 잘못됐다며 배우에게 맞았다고 고소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래서 매니저들은 '을중의 을'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심지어 박봉에까지 시달리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하루 종일 연예인과 붙어살다시피 하지만 초봉은 80만원 정도입니다. 연예기획사들도 메이저 회사들을 제외한 곳들은 적자에 허덕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대로 매니저 월급을 챙겨주지 못하는 곳들이 허다합니다. 되레 매니저들이 사비까지 털어서 연예인 간식을 사다주고 옷까지 사주는 일종의 '열정 페이'로 일하는 매니저들도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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