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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조선 단독] 어버이연합, '불법업자 사주받고' 시위

등록 2016.04.22 20:56 / 수정 2016.04.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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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버이 연합이 인천 공항에서는 불법 주차 업자의 사주를 받고 시위를 하다가 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4년 3월 어버이연합 회원 150명이 갑자기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 나타나 불법시위를 했습니다. 이들은 룸싸롱에서 향응을 받은 직원을 해고하라는 거짓 피켓을 들고 경비원들에게 폭언을 했습니다.

또 인천공항 교통운영팀 사무실을 무단점거하고 50분 동안 소란도 피웠습니다. 알고보니 어버이연합 시위대 뒤에는 사주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불법 주차 대행업을 하던 안모씨가 자주 단속을 당하자 어버이연합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인천공항공사는 안씨와 어버이연합 간부 11명을 업무방해죄로 고발했습니다.

인천공항 관계자
"아르바이트 수준이었던 것 같은데 관련이 없었던 분들이 거든요. 불법 주차대행들이 불법이지만 공항에서 용인을 해달라는 것이었고."

안씨는 재판에 넘겨져 2심에서 징역 4개월이 확정됐습니다. 어버이 연합 간부 11명은 벌금 300만원에서 400만원에 약식 기소됐는데,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한 상탭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당시 어버이연합이 사주를 받고 불법 시위를 한 것은 확인했지만 돈을 받았는지 여부는 조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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