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잠수함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한 규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중국도 더 이상 북한을 도와주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발사 하루만에 규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안보리는 북한이 비록 SLBM 발사에 실패했어도 올해 초 채택한 2270호 등 결의안 5개를 심각히 위반했다고 강력 규탄했습니다.
주말인데도 중국과 러시아의 동의를 거쳐 안보리가 신속하게 성명을 채택한 것은 북한의 도발을 그만큼 심각하게 여긴다는 뜻입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성실하게 준수하기를 희망한다"
중국 관영언론인 환구시보도 사설에서 "유엔이 더 강한 제재를 논하게 되면 중국도 더 이상 그물 한쪽을 열어 북한의 살 길을 터주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북한이 한미동맹을 압박하는 것은 전혀 현실성이 없고, 제5차 핵실험으로 한미 양국의 무릎을 꿇리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도 북한이 핵실험 중단 조건으로 내건 한미 군사훈련 중단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 美 대통령
"북한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요구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국제사회의 전방위 압박에도 북한의 5차 핵실험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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