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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北, 무수단으로 핵탄두 폭발 실험?

등록 2016.04.29 20:57 / 수정 2016.04.2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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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두번을 포함해 무수단 탄도 미사일 발사에 세번이나 실패하면서 다양한 원인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무수단을 2007년 실전배치했습니다. 시험 발사는 한 차례도 하지 않았습니다.

구소련의 잠수함탄도미사일 SS-N-6를 들여와 역설계한 만큼, 안정성을 자신했던 겁니다.

양욱 / 한국국방안보포럼 위원
"은하 로켓의 2단을 구성하는 것이 무수단의 로켓 체계가 아닌가라고 추정이 되기 때문에 신뢰성은 검증됐다고…"

하지만 실전배치 9년만에 쏜 무수단은 3차례나 공중 폭발하거나 추락했습니다.

일단 로켓 노후화나 연료누출, 엔진계열 문제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무수단에 핵폭발 장치를 탑재해 쏘려 했고, 그 과정에서 탄두 중량과 발사 환경이 바뀌면서 실패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동엽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단순히 무수단 미사일 발사라기보다는 당대회 이전에 김정은이 지시한 핵탄두 폭발 실험을 실시하기 위한 변형된 실험으로 생각됩니다."

무수단은 사거리 3500킬로미터. 미국의 핵잠수함과 B-2폭격기가 배치돼 있는 괌을 타격 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무수단 발사성공으로 미국에 대한 위협 수위를 높이려 했지만 오히려 자존심을 구길대로 구겼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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