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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괴물 韓 방위비 안 내…美 피 빨아 먹는 中"

등록 2016.04.29 20:59 / 수정 2016.04.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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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트럼프가 한국을 경제 괴물에 비유하며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고, 중국은 미국의 피를 빨아 먹는 존재라고 비하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는 한국과 일본이 미군 주둔에 상당히 지원하고 있다며 트럼프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가 이번엔 한국을 경제 괴물에 비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한국은 경제로 보면 괴물입니다. TV는 LG · 삼성같이 다 한국산이고 가장 큰 배도 만듭니다."

주한 미군 방위비를 또다시 문제 삼기 위해섭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미국이 한국을 보호해주지만, (방위비는) 아주 조금만 내고 있죠."

우리가 연간 9300억원씩 내고 있는데도, 푼돈, 손톱, 아주 조금이라며 왜곡된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 겁니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 토니 블링큰 부장관은 "한일과의 동맹관계는 최강으로, 두 나라는 미군의 현지 주둔을 상당히 지원하고 있다"며 트럼프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토니 블링큰 / 美 국무부 부장관
"핵심은 매우 강건한 한미일 삼각 동맹에 있습니다."

트럼프는 중국에 대해서도 원색적인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중국은 미국 없이는 살 수 없어요. 수년 동안 미국을 갉아먹고, 피를 빨아 먹었죠."

그러면서 트럼프는 중국이 북한 핵 문제 해결에 앞장서지 않으면, 대중 교역을 대폭 줄일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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