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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통3사, 3조 원대 '황금주파수 전쟁'…승자는 누구?

등록 2016.04.29 21:08 / 수정 2016.04.2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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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통업계에선 '황금알을 낳는 거위' 면세점 쟁탈전인데, 통신업계 주파수 확보 전쟁도 이에 못지 않습니다. '황금주파수' 확보 여부가 이통통신의 품질을 좌우하기 때문에, 통신 3사는 최대 3조 원에 달하는 이른바 '쩐의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김하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이통3사 입찰 대리인들이 비장한 표정으로 모여듭니다. 목표는 황금주파수, 경매가 시작됐습니다.

최영석 / KT 상무
"최선을 다해 경매에 임하겠습니다."

강학주 / LGU+ 상무
"만반의 준비를 다했습니다."

임형도 / SKT 상무
"최적의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해."

경매에 나오는 주파수는 모두 4개 대역 5개, 140메가헤르츠 폭입니다. 데이터는 자동차, 주파수는 도로로, 넓을수록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실어나를 수 있습니다. 이통사들이 주파수 확보에 사활을 거는 이유입니다.

관건은 2.1기가 대역 주파수를 누가 갖느냐입니다. 새로 설비투자를 할 필요 없이 기존 주파수와 합쳐 쓸 수 있고, LTE 대역은 두 배로 넓어집니다.

김용규 /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어떤 사업자가 어느 주파수를 차지하느냐가 통신사 경쟁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 때문에 낙찰 총액은 3조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경매는 50회 차까지 오름 입찰로 진행됩니다. 오늘은 7회 차에서 멈췄고, 오는 월요일 속개됩니다.

황금주파수를 차지하려는 이통3사의 피말리는 경매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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