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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민부터 시장까지…옥시 불매운동 확산

등록 2016.04.29 21:10 / 수정 2016.04.2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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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옥시 제품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태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찾는 사람도 줄고 팔겠다는 사람도 줄고 있는데, 박원순 서울시장도 불매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약국이 몰려 있는 서울의 한 거리. 약국에서 옥시 제품을 파는지 한 번 물어보겠습니다.

임영광 / 약사
"그 약이 참 많이 나갔던 약이에요. 하루에도 몇 번씩 계속 나가고 구매도 했었는데 요즘은 거의 나가고 있지 않습니다."

옥시 제품을 들여놓지 않거나, (혹시 일반 의약품 중에 개비스콘이랑 팔아요?)

약사
“(일반 의약품 중에 개비스콘이랑 파나요?) 개비스콘이요? 개비스콘 저흰 안 팔아요.”

아예 팔지 않는다고 써 붙인 곳도 있습니다. 소비자들도 외면한지 오래입니다.

이경은 / 서울시 이문동
“집에 있는 것 까지만 쓰고 다시 재구매할 의사는 없어요.”

피해자 가족들이 불매 운동을 호소한 가운데

"옥시 불매!"

대형마트는 일제히 재고를 털어내기 위해 옥시 제품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도 분통을 터트립니다. 옥시 대체제품을 정리한 블로그까지 나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어제 인터넷 방송을 통해 옥시제품 불매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서울시, 앞으로 옥X 이 기업의 소모품, 일부 쓰고 있는 거로 알고 있는데요. 앞으로 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옥시가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정황까지 속속 드러나면서 불매 운동이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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