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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최경환 "당 대표 나가고 싶지 않은 심정"

등록 2016.04.29 21:17 / 수정 2016.04.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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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부 김경화 기자 나와있습니다. 친박계 핵심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당 대표 경선에 나가고 싶지 않은 심정이라고 말했는데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이걸 두고 최 의원이 당 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아니다, 꼭 그렇게 볼 수는 없다... 엇갈린 해석이 나옵니다.

서주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당 대표 출마에 마음을 비운 지 오래"라며 "등을 떠밀어도 안 나가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유기준 의원에게 원내대표 불출마를 요청하며 자신도 당권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고도 했습니다. 얼핏 당 대표 불출마 선언으로 읽히지만 '심정'이라는 표현이 묘한 여운을 남깁니다.

자숙하자는 말의 진정성은 보여줘야 하지만 한편으론 청와대 등의 출마 요청이 있을 경우 이를 외면하기도 어렵다는 속사정을 드러냈다는 것입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후보자들을 잇따라 만나 합의 추대 중재에 나섰지만, 이렇다할 성과는 거두지 못했습니다.

나경원 / 새누리당 의원
"이제 뭐 합의하는 게 가장 좋겠죠."

정진석 / 새누리당 당선인
"당내결속, 화합을 위해서 노력을 해야한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맞수를 뽑아야 한다는 점이 표심의 변수로 등장한 가운데 친박의 양대축인 최경환, 서청원 의원이 각각 나경원, 정진석 후보를 밀면서 경선 판도는 한층 복잡해졌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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