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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니가 써라 한자이름" 동명이인 기싸움

등록 2016.04.29 21:21 / 수정 2016.04.2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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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국회에는 최경환 의원이 두 명이고, 김성태 의원도 두 명입니다. 동명이인이 있으면 웃지 못할 일도 많이 일어나는데, 20대 국회 개원 전부터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출신으로 광주 북을에서 금배지를 단 국민의당 최경환 당선인은 친박계 핵심으로 4선 고지에 오른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과 이름이 같습니다.

두 사람은 본관도 경주 '최씨'로 같은데, 이름은 서로 다른 한자를 씁니다.

선배 의원인 최 의원이 한글로 이름을 표기하고 있는 만큼 국회사무처에선 한자 표기를 요청했지만 최 당선자는 한글로 표기하고 싶다는 입장입니다.

최경환 / 국민의당
"찾아오시는 분들이나 특히 젊은이들은 한자를 식별하는게, 읽기가 어려워하는데 한글로 같이 쓰면 안되냐"

새누리당 내에선 '김성태'의원도 두 명이 됐습니다. 서울 강서을의 김성태 의원과 비례대표로 입성한 김성태 당선인입니다.

이들은 후배인 김성태 당선자가 한자로 이름을 표기하는 것으로 정리했습니다.

19대 국회에선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과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이 이름이 같아 민원인이 엉뚱한 방을 찾아가는 일이 잦아 사무실 문에 안내문을 붙여놓기까지 했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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