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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험악해진 佛 노동법 반대시위…최루탄에 120여명 체포

등록 2016.04.29 21:37 / 수정 2016.04.2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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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에서 노동법 개정을 반대하는 시위가 점차 험악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총파업과 함께 수십만 명이 시위에 나섰는데, 20명 넘는 경찰이 다쳤고 시위대 100여명이 체포됐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많은 시위대가 달려와 돌과 유리병을 던지고 경찰은 최루탄을 쏩니다.

시위대는 쓰레기통을 방패 삼아 저항하고, 경찰은 방패를 들고 길을 막아 행진하며 진압합니다.

"노동법 개정 중단하라! 중단하라!"

현지시간 28일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 총파업과 함께, 노조 추산 최대 50만명이 노동법 개정 반대하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양측이 격렬하게 충돌하면서 경찰 24명이 다쳤고 시위대 124명이 체포됐습니다.

시위 참가자
"정부는 노동자의 의견수렴을 한다고 하지만, 많이 부족해요"

프랑스 정부가 10%가 넘는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해고 요건을 완화하고 주 35시간 근무를 늘리는 노동법 개정을 추진하자, 시민과 노동자들이 개혁에 반대하며 2달 가까이 시위를 이어가는 겁니다.

광장에 남아 밤샘 토론을 하는 '뉘 드부'도 30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위 참가자
"우리는 여기 계속 남아있으려 이렇게 텐트를 쳐놨어요."

노동단체들은 다음달 1일 노동절에 또다시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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