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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괴 받고 집행유예' 박관천은 누구?…'정윤회 문건' 파동 핵심인물

등록 2016.05.04 21:20 / 수정 2016.05.0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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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관천 전 경정은 지난 2014년말 정국을 뒤흔들었던 '정윤회 문건'의 유출자로 지목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더 문제가 된건, 개인 금고에서 발견된 금괴 11개였습니다. 이 금괴 출처에 대한 의혹이 끊이질 않았는데, 정운섭 기자가 그간의 사건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3월, 검찰은 박관천 전 경정의 은행 대여금고에서 골드바 11개를 발견했습니다.

대중의 관심은 시가로 수억원이 넘는 골드바의 출처에 쏠렸습니다. 당시 박 전 경정은 정윤회 문건의 유출자로 지목돼 법정 구속된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금괴 6개는 유흥주점 업주 오모씨로부터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씨는 당시 경쟁관계였던 룸싸롱 업주 이모씨가 다른 경찰을 매수해 표적수사를 하자 더 높은 직위에 있던 박관천 전 경정에게 뇌물을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관천 전 경정은 또 2012년 조희팔 사망 사건을 수사하면서 사망진단 의사의 면담 등을 토대로 조씨가 사망했다고 결론내고 발표한 인물입니다.

경찰청은 그러나 지난해 10월 조희팔의 사망 발표에 과학적 근거가 없었다며 3년만에 말을 바꾸며 수많은 추측과 의혹을 낳기도 했습니다.

특히 총 11개인 금괴 가운데 나머지의 출처를 놓고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박 전 경정은 그러나 검찰수사 당시 나머지 금괴는 자신이 구입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정운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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