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빅뱅, 소녀시대 등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일본에서 대박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인기는 지난해나 올해나 똑같이 고공행진인데, 올 들어 원화 대비 엔화 가치가 치솟으면서 돈은 두 배로 벌었습니다. ‘앉아서 돈 벌었다’,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돌 그룹 빅뱅이 무대에 등장하자, 도쿄돔이 일본 팬들의 함성에 떠나갈듯 합니다.
"Tokyo, you ready? (Yeh!!!)"
올 1분기 빅뱅의 일본 공연 관객수는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공연 매출액은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원화 대비 엔화 가치가 14% 오르면서, 엔화를 우리 돈으로 환전했을 때 얻는 수익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지평 /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일본의 무역수지가 회복되면서 엔고 압력이 강화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엔고 덕에 소속 연예인들이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은 깜짝 실적을 냈습니다.
올 1분기 YG엔터테인먼트의 매출은 전년보다 63% 오른 730억 원에 달했고, SM엔터테인먼트도 매출이 38%가 오르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홍정표 / 키움증권 선임연구원
"일본에서 활동하는 국내 업체들의 실적이 수익성이 개선되는 측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엔화 가치 상승으로 우리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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